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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종친 여러분!
지난 신축년에는 종친의 오랜 숙원이던 선대묘의 공동묘역 이전을 훌륭히 완수하기에 이르렀고 올 2022년은 그간의 세월의 변동과 세대의 변화에 부응하여 내용을 보완하고 한글을 첨부하는 새로운 가승(임인보)을 발간하였습니다.
더불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통적인 족보를 대신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족보를 더듬어보고 관심을 두자는 취지에서 문중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를 동시에 개설하였습니다. 이는 앞으로 조상의 역사와 문중의 내력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접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문중에 대해 무관심했던 젊은 종친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루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작금의 시대는 호주제가 폐지되고 가족법 개정 등으로 새로운 개념의 가족공동체가 생기고 있으며 씨족의 규범과 충효의 문화가 급속도로 희석되고 있으며 혈연의 전통적 가치가 점차 상실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특히 젊은 종친들의 적극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는 물론 새로운 소식들을 함께 공유하고 화합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조상의 역사는 곧 미래 후손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종친 모두는 협동과 상호상조의 정신으로 우의를 돈독히 다지며 선조께 남겨 주신 고귀한 후대의 생명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야하는 책무를 담당해야합니다. 따라서 종친회의 건설적 맥을 이어 나갈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역동적인 종친회를 지양하고 선조들의 업적을 발굴하고 정리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어 활성화 시키는 것이 제가 할 소임으로써 더욱 화합하고 친목하여 선조의 유업을 계승, 발전시키는 종친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문중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위한 홈페이지 개설을 거듭 축하드리며 종친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소원하며 인사를 가름합니다.
종친회장 동한(효령대군 21세손, 승문조 17世손)